프로야구 "매뉴얼 준비 완료…세부 방침에 따라 철저하게 준비할 것"
프로축구 "방역 시스템 가동 경험…감동 안겨드리겠다"
프로스포츠계 "관중 입장 허용 환영…철저히 준비하겠다"

문화체육관광부의 프로스포츠 제한적 관중 입장 허용 발표에 프로스포츠계는 환영 입장을 보였다.

아울러 현장 관계자들은 이미 관중 입장에 관한 준비를 철저하게 했다며 '안전한 프로스포츠 관람'을 자신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 류대환 사무총장은 28일 "방역 당국의 노고 덕분에 드디어 관중 앞에서 경기를 펼칠 수 있게 됐다"며 "아직 구체적인 기준이 결정되지 않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추이를 살펴야 하지만, 이르면 다음 달 3일 정도에 관중 입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가 확산하지 않도록 정부 기준에 따라 야구장 방역을 철저하게 시행하면서 팬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챙기겠다"고 말했다.

KBO와 각 구단은 올해 초 KBO리그 개막을 준비하면서 관중 입장 허용 시 펼칠 시스템을 완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SK 와이번스 손차훈 단장은 "우리 구단은 정부와 방역 당국이 허용하는 관중 비율에 맞춰 예매 시스템과 구장 출입, 좌석 배정, 거리 두기에 관해 기준을 세우는 등 준비를 마쳤다"며 "마지막까지 철저한 준비로 야구팬들이 안전하게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LG 트윈스 관계자 역시 "관중 입장 허용 시 어떤 과정을 거칠지 준비했다"며 "미리 준비한 매뉴얼에 맞춰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10개 구단은 일단 모든 좌석을 활용해 입장 관중이 앉은 관람석의 거리를 최대한 띄우는 방안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잔디석 등 관중들이 모일 수 있는 특수한 좌석은 통제하기로 했다.

구장 내 매점·화장실 이용에 관한 기준과 관중 출입·이동 경로에 관한 시뮬레이션도 마쳤다.

프로스포츠계 "관중 입장 허용 환영…철저히 준비하겠다"

현장 관계자들도 정부의 관중 입장 허용 방침에 환영한다고 밝혔다.

LG 류중일 감독은 "정부의 발표 내용을 환영한다"며 "프로야구가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국민들께 많은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두산 베어스 관계자는 "늦었지만, 희망적인 소식"이라며 "방역을 더욱더 철저히 해서 안전하게 야구를 즐길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NC 다이노스 관계자는 "그동안 내부적으로 많은 준비를 했으며, 안전 지침을 준수하면서 방역에 누를 끼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프로축구계도 환영 입장을 내놓으면서 철저한 준비를 약속했다.

전북 현대 관계자는 "거의 넉 달 만에 팬들과 만날 수 있게 됐다"며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울산 현대 관계자는 "우리보다 현장 관람을 기다리던 팬들이 더 좋아하실 것"이라며 "감동을 안겨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프로스포츠계 "관중 입장 허용 환영…철저히 준비하겠다"

방역 준비에 관해선 "지난 2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치르면서 모든 관중을 대상으로 방역시스템을 가동했던 경험이 있다"며 "당시 세운 시스템을 더 보완해 안전한 관람 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문체부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거리 두기 단계별 기준 및 실행방안' 발표에 따라 야구·축구 등 프로스포츠의 제한적 관중 입장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방역 당국과 협의를 거쳐 관중 허용 규모 및 경기 일시 등 세부계획을 다음 주 중 확정하고, 경기장에서 코로나19 확산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프로스포츠 단체들과 함께 관중 입장에 따른 철저한 방역계획을 수립·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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