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덴마크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 코로나19로 취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올해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는 열리지 않게 됐다.

세계태권도연맹(WT)은 "오는 5월 21∼24일(현지시간) 덴마크 헤르닝에서 개최하려던 2020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를 코로나19 여파로 전격 취소했다"고 16일 밝혔다.

WT는 "코로나19가 종식되기 전까지 이번 대회에 관련한 재논의는 없다"면서 "무엇보다 선수와 관중의 안전이 최우선이다"라고 설명했다.

WT와 대회 조직위원회를 통해 참가 신청한 선수들의 참가비와 호텔 예약비는 전액 환불해 줄 예정이다.

2006년 서울에서 제1회 대회가 열린 이후 2014년 멕시코 대회까지 매년 개최했던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는 2016년 페루 대회부터 2년마다 치르고 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이미 전 세계적으로 4월까지는 대부분의 태권도 대회가 연기되거나 취소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