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세계 1위' 꺾은 전지희, 세계랭킹 16위로 4계단 상승
한국 여자탁구 간판 전지희(포스코에너지)가 세계랭킹 1위 천멍(중국)을 꺾은 '테이블 반란'을 일으킨 데 힘입어 세계랭킹 10위권에 진입했다.

전지희는 6일 국제탁구연맹(ITTF)이 발표한 12월 여자부 세계랭킹에서 16위를 기록하면서 종전 20위에서 네 계단 뛰어올랐다.

전지희는 랭킹 상승으로 서효원(한국마사회·세계 19위)을 제치고 한국 여자 선수 톱랭커가 됐다.

여자 대표팀의 에이스인 전지희는 지난달 중순 세계 정상급 선수 16명만 초청된 'T2 다이아몬드리그 싱가포르' 8강에서 세계 1위 천멍을 4-3으로 물리치는 이변을 연출했다.

여자부는 천멍이 세계 1위 자리를 지켰고, 쑨잉사와 류스원(이상 중국), 이토 미마(일본)가 2∼4위로 뒤를 이었다.

남자부에서는 쉬신이 대표팀 동료 판전둥(이상 중국)을 2위로 끌어내리고 세계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이어 마룽과 린가오윤(이상 중국), 하리모토 도모카즈(일본)가 3∼5위에 랭크됐다.

탁구 '세계 1위' 꺾은 전지희, 세계랭킹 16위로 4계단 상승
한국 남자 선수 중에선 장우진(미래에셋대우·13위)과 이상수(삼성생명·17위), 정영식(상무·18위)의 세계랭킹이 조금씩 올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