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SK 외국인투수 데이브 부시, 보스턴 투수코치로 물망
프로야구 KBO리그 출신 메이저리그 지도자가 한 명 더 배출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보스턴 글로브는 29일(한국시간) SK 와이번스에서 선수 생활을 한 데이브 부시(40) 코치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의 투수코치를 맡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부시 코치는 보스턴 구단 메인 투수 코치의 유력한 후보로 금명간 발표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부시 코치는 토론토 블루제이스, 밀워키 브루어스, 텍사스 레인저스 등에서 선수 생활을 한 뒤 2012년 6월 아킬리노 로페즈의 대체 선수로 SK에 입단했다.

그는 KBO리그 17경기에 출전해 4승 6패 평균자책점 4.43을 기록한 뒤 재계약 맺지 못하고 미국으로 돌아갔다.

토론토에서 한 시즌을 더 뛴 부시 코치는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 야구대표팀 코치로 활동했고, 2016년 보스턴 구단에 합류해 마이너리그에서 지도자 생활을 이어갔다.

KBO리그 출신 메이저리그 지도자는 부시 코치가 처음은 아니다.

2000년대 중반 현대 유니콘스에서 뛰었던 미키 캘러웨이는 2018년부터 올 시즌까지 뉴욕 메츠 감독으로 활동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