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배영 50m의 강지석(전주시청)과 여자 접영 50m의 박예린(부산체고)이 예선에서 전체 4위로 결승에 올라 메달에 도전한다.강지석은 20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GBK) 수영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경영 남자 배영 50m 예선에서 25초29만에 터치패드를 찍어 전체 38명 중 4위로 8명이 겨루는 결승 출발대에 서게 됐다.강지석은 이 종목 한국기록(24초93)을 갖고 있다.전날 남자 배영 100m에서 동메달을 딴 이주호(아산시청)는 25초67로 전체 7위를 차지하고 두 번째 메달에 도전한다.박예린은 여자 접영 50m 예선에서 26초72의 기록으로 3조 2위, 전체 27명 중 4위로 결승에 올랐다.박예린은 국가대표선발전에서 이 종목 한국 기록(26초30) 보유자인 안세현(SK텔레콤)을 꺾고 1위를 차지한 바 있다.2조에서 물살을 가른 안세현은 27초01에 레이스를 마쳐 조 3위, 전체 6위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여자 자유형 100m에 출전한 고미소(전북체육회)는 전체 5위에 해당하는 56초35의 기록으로 가볍게 예선을 통과했다.고미소의 이 종목 최고기록은 한국기록인 54초86이다.대표팀 막내 김민주(대청중)는 57초62로 13위에 처져 탈락했다.남자 개인혼영 200m 예선에서는 김민석(경기체고)이 2분04초02로 9위, 주재구(강원도청)가 2분04초05로 10위에 머물러 결승 진출에 실패한 채 예비선수로 이름을 올렸다.4회 연속 아시안게임 물살을 가르는 맏언니 백수연(광주시체육회)은 여자 평영 200m 예선에서 2분30초63으로 5위에 올라 결승경기를 뛴다.김혜진(경북도청)은 2분36초26으로 부진해 11위로 밀려났다.단체전인 남자 계영 800m에서는 장동혁(서울체고), 박정훈(경기고), 주재구, 양재훈(대구시창)으로 팀을 꾸려 7분24초32의 기록을 내고 중국(7분20초80)에 이어 전체 2위로 결승 진출을 이뤘다./연합뉴스
송수주(27·창원시청)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사격 남자 10m 공기소총에서 5위를 기록했다.송수주는 20일 인도네시아 팔렘방 자카바링 스포츠시티 슈팅 레인지에서 열린 남자 10m 공기소총 결선에서 184.4점으로 5위에 올랐다.오전에 열린 예선에서 629.7점을 기록, 2위로 결선에 진출한 송수주는 그러나 메달 획득에는 이르지 못했다.송수주는 결선 16발을 쐈을 때까지 165.0점으로 3위를 달려 메달 가능성을 바라봤으나 17발째에 9.4점으로 부진해 10.6점을 쏜 라비 쿠마르(인도)에게 추월당했다.이때 공동 4위로 밀려난 송수주는 18발째에 4위였던 디팍 쿠마르(인도)에게도 역전을 허용, 5위로 밀려나 탈락했다.이 종목에 함께 출전한 김현준(26·경찰체육단)은 예선 10위로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금메달은 결선에서 249.1점을 쏜 양하오란(중국)에게 돌아갔다.은메달은 디팍 쿠마르, 동메달은 루사오주안(대만)이 각각 차지했다./연합뉴스
북한 역도 15체급 중 7∼8개 금 노려…경쟁자는 한국 선수들세계 역도 최강 중국이 빠진 자리, 북한이 아시아 챔피언을 노린다.북한의 독주를 막을 견제 세력은 '한국 역도'다.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역도에서는 곳곳에서 '남·북 대결'이 펼쳐진다.중국 역도는 2008년 베이징, 2012년 런던올림픽에 출전한 선수들이 금지약물을 복용해 2017년 10월 19일부터 1년 국제대회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아 이번 아시안게임에 출전하지 못한다.'공룡'의 불참에 다른 맹수들이 더 힘을 얻었다.선두주자는 북한이다.북한은 15체급(남자 8, 여자 7)에서 7∼8개의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특히 여자 역도에서는 7체급 중 6체급에 7명이 출전해 금메달 5개를 노린다.림정심(75㎏급)과 림은심(69㎏급)은 '자매 동반 금메달'을 꿈꾸고, 김국향(최중량급)과 최효심, 김효심(이상 63㎏급), 리성금(48㎏급)이 북한이 내민 여자 역도 금메달 후보다.75㎏급, 63㎏급에서는 적수도 없다.남자에서도 외신에서 '앤트맨'이란 별명을 선사한 엄윤철(56㎏급), 최전위(77㎏급), 김명혁, 오강철(이상 69㎏급)이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하지만 북한도 한국 역도를 의식한다.이번 대회 역도 종목이 시작하는 20일과 둘째 날 21일에는 북한 선수만이 출전한다.하지만 22일부터 플랫폼 위에서 남북 역사의 자존심 대결이 펼쳐진다.아시아 챔피언 자리를 놓고 다투는 모습도 자주 볼 수 있다.한국 역도가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는 원정식은 22일 김명혁, 오강철과 힘 대결을 펼친다.한국 남자 역도의 차세대 주자 장연학은 24일 남자 85㎏급에서 북한의 전명성과 치열한 경쟁을 예고한다.장연학과 전명성은 2∼3위를 놓고 다툴 전망이다.여자부에서는 북한이 크게 앞서 있다.하지만 69㎏급 김수현과 최중량급 손영희, 이희솔은 북한 여자 역도의 독주를 막을 '경쟁력 있는 선수'로 꼽힌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