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최고점’ 최다빈, 개인기록 갱신하며 9위…“목표 이뤘다”

“올림픽서 완벽하게 하고 싶었는데 목표 이뤘다”

‘피겨 요정’ 최다빈이 첫 올림픽 개인전 쇼트프로그램에서 클린연기로 또 다시 개인 최고기록을 작성해 9위를 확보했다.

최다빈은 21일 강원도 강릉시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싱글 쇼트프로그램 경기에서 67.77점을 받았다. 이는 지난 11일 단체전에서 기록했던 개인 최고점 65.73점을 뛰어넘는 점수였다. 최다빈은 현재 3위를 달리고 있어 최소 9위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최다빈은 4그룹 6번째 선수로 은반에 들어선 최다빈은 영화 옌틀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인 ‘파파 캔 유 히어 미’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다. 최다빈은 첫 번째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깔끔하게 소화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어 마지막 점프 과제인 더블 악셀도 완벽하게 해냈다. 최다빈은 우아하면서도 정확한 스텝 시퀀스와 레이백스핀으로 연기를 마무리했다. 연기를 마친 최다빈은 손을 꽉 쥐며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경기 후 만난 최다빈은 “등수는 생각하지 않았다. 올림픽서 쇼트 완벽하게 하고 싶었는데 이뤘다. 단체전에 이어 최고 성적 세워서 만족스럽다”며 몸상태에 대해서는 “컨디션은 나쁘지 않은데 시간이 많이 비어서 조절하면서 타고 있다”고 했다.

한편 앞서 출전한 ‘최연소 국가대표’ 김하늘도 54.33점으로 프리 진출에 성공했다.

오수빈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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