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산시가 개발예정인 돔구장 건설사업의 민간사업자 공모에 현대건설컨소시엄만 단독 응모했다.

13일 안산도시공사에 따르면 지난주말 안산문화복합돔구장 민간사업자 공모를 마감한 결과,현대건설 서희건설 반도건설 현대백화점 KT 산업은행 현대증권이 참여한 현대컨소시엄 한 곳만 응모했다.

안산도시공사는 이달 중 현대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할지를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현대컨소시엄이 사업자로 선정되면 내년 7월까지 실시설계를 마치고,돔구장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현대컨소시엄은 세계적인 돔구장 설계사인 호주의 HOK사를 설계에 참여시킬 예정이다.

안산시 초지동 시가화 예정지 20만㎡에 들어설 ‘안산 돔구장 단지’에는 3만2천석 규모의 돔구장,공공청사,50층 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가 함께 건설된다.사업시행자인 안산도시공사는 정부가 체육시설에 수익시설을 설치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법률 개정안을 지난달 30일 입법 예고함에 따라 안산 돔구장에 공연장·전시장·대형 마트·관광숙박시설 등의 상업시설을 넣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박영신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