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송희(21)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P&G뷰티 NW아칸소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단독 2위에 나섰다.

김송희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골프장(파71.6천274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6언더파 65타를 쳤다.

단독 선두 산드라 갈(독일)에 1타 뒤진 김송희는 2007년 LPGA 투어에 뛰어들었지만 아직 우승이 없는 선수다.

올해도 7월 제이미 파 오웬스 코닝클래식 1라운드에서 선두로 나섰고 브리티시오픈 첫날에도 1위에 1타 뒤진 2위에 오르는 등 심심치 않게 우승을 넘봤던 김송희지만 정작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지는 못했다.

개인 최고 성적은 2008년 코로나 챔피언십과 삼성월드챔피언십에서 거둔 2위다.

브리타니 랭과 안젤라 스탠퍼드, 팻 허스트(이상 미국)가 김송희에 1타 뒤진 공동 3위에 올랐다.

한국 선수로는 강수연(33.하이트), 지은희(23.휠라코리아), 제인 박(22), 장정(29.기업은행)이 나란히 4언더파 67타, 공동 6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신지애(21.미래에셋)는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1언더파 70타를 쳐 박세리(32), 폴라 크리머(미국) 등과 함께 공동 36위에 올랐다.

투어 첫 승에 도전하는 위성미(20.나이키골프)는 버디 5개를 뽑아내고 보기를 3개로 막아내 2언더파 69타가 돼 크리스티 커(미국) 등과 함께 공동 21위로 첫날 경기를 마감했다.

신지애, 커와 함께 상금 및 올해의 선수 부문 선두를 다투는 미야자토 아이(일본)는 1오버파 72타로 공동 73위에 처졌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emaili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