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트윈스가 파죽의 6연승으로 2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LG는 7일 잠실구장에서 계속된 2009 CJ마구마구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전에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스타 `봉의사' 봉중근의 완벽투와 박용택의 활발한 타격을 앞세워 7-1로 완승을 거두며 서울 라이벌 두산 3연전을 싹쓸이했다.

LG는 이로써 최근 신바람나는 6연승을 달렸다.

LG의 6연승은 2007년 4월12일부터 19일까지 롯데 자이언츠, 현대 유니콘스,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거둔지 약 2년1개월만이다.

또 6연승은 2007년 시즌 김재박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팀 최다 연승 타이다.

LG가 두산과 3연전을 모두 챙긴 것도 2005년 7월 5-7일 이후 근 4년만이다.

LG의 팀 최다 연승은 97년과 2000년 각각 기록한 10연승이다.

●잠실 (LG 7-1 두산)

메이저리거 출신 간 대결에서 봉중근이 웃었다.

봉중근은 8이닝 동안 두산 타자 26명을 상대로 솔로홈런 1개를 포함, 안타 2개와 볼넷 1개만을 내주고 삼진을 9개나 뽑아내는 위력적인 투구를 선보이며 경기를 지배했다.

시즌 3승(3패)째를 올리며 승패 균형을 맞췄다.

반면 김선우는 5⅔이닝 동안 25타자에 안타 7개로 7점(5 자책점)을 허용하며 무너져 최근 2연승에서 멈춰섰다.

타선은 LG 방망이의 새로운 핵으로 떠오른 박용택이 주도했다.

박용택은 팀이 1-0으로 앞서던 2회초 2사 2,3루에서 좌중간 안타로 주자 2명을 불러들이며 2타점을 올렸다.

4번타자 페타지니도 1회초 선취타점을 뽑아낸 데 이어 6회초 1사 2루에서 중전 적시타로 타점을 추가했다.

두산은 김동주가 7회말 비거리 120m의 대형 솔로포로 영패를 면한 데 위안을 삼아야했다.

두산은 4연패를 당했다.

(서울연합뉴스) 옥철 김남권 기자 sout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