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위(20 · 나이키골프)가 2005년 프로 데뷔 후 처음 국내 여자골프대회에 나선다.

미셸 위는 15~17일 스카이힐제주CC(파72 · 길이 6330야드)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시즌 세 번째 대회인 MBC투어 제2회 롯데마트여자오픈(총상금 3억원)에 출전한다. 미셸 위는 2003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CJ나인브릿지클래식에,2006년에는 남자대회인 SK텔레콤오픈에 출전한 적이 있다.

미국LPGA투어 시즌 개막전인 SBS오픈에서 2위를 차지하며 기대를 모았던 미셸 위는 이어진 J골프 피닉스인터내셔널(공동 57위)과 메이저대회인 크라프트 나비스코챔피언십(공동 67위)에서는 하위권에 머물렀다.

지난 8일 입국,일찌감치 코스 점검 및 컨디션 조절에 나선 미셸 위가 이번 대회에서 프로 첫 승을 올릴지 주목된다.

미셸 위 외에 미LPGA투어에서 활동 중인 홍진주(26 · SK) 지은희(23 · 캘러웨이) 등도 출전한다. 국내에서는 서희경(23 · 하이트) 김하늘(21 · 코오롱엘로드) 최혜용(19 · LIG) 등이 '해외파' 선수들에 맞설 우승 후보로 꼽힌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