핌 베어벡 전 감독의 사임으로 공석이 된 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 인선 작업이 다음 주부터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코칭스태프 선임 권한을 갖고 있는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는 7일 이영무 위원장과 기술위원들이 모여 비공식 간담회를 갖고 국내ㆍ해외 지도자 중 어느 쪽을 선택할지 방향을 잡은 뒤 다음 주 공식 회의를 열어 구체적인 인선 작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기술위원회는 지난달 25일 첫 회의 이후 국내 10명,해외 10명 등 20여명의 후보를 놓고 장ㆍ단점 검토를 거쳐 후보군을 10명까지 압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후보군에는 K-리그 가을 잔치에서 화끈한 공격 축구와 뛰어난 용병술로 '그라운드의 마법'을 펼치고 있는 포항 스틸러스의 젊은 브라질 사령탑 세르지오 파리아스 감독과 올림픽대표팀 박성화 감독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