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23.시애틀 마리너스)가 마침내 메이저리그 데뷔 첫 안타를 터트렸다. 추신수는 4일(한국시간) 시애틀 세이코프필드에서 벌어진 미국 프로야구 LA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서 9회 대타로 출장,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행운의 안타로 타점까지 올렸다. 추신수는 이로써 시즌 3타수 1안타로 타율 0.333이 됐다. 1-5로 끌려가던 9회 2사 2루에서 9번 타자 윌슨 발데스를 대신해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볼카운트 2-0에서 상대 마무리 투수 스콧 쉴드의 3구째를 밀어쳐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행운의 안타를 뽑아냈고, 그 사이 2루 주자 랜디 윈이 홈에 파고들어 시애틀은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시애틀은 후속 타자인 스즈키 이치로가 헛스윙 삼진에 그쳐 더 이상의 추격을 하지 못하고 2-5로 패했다. (서울=연합뉴스) 현윤경기자 ykhyun1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