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진출설이 나돌고 있는 `스나이퍼' 설기현(울버햄프턴)이 리그 경기에서 선발 출장했으나 득점포를 쏘아올리지는 못했다. 설기현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 2004-2005 챔피언십리그 퀸즈파크 레인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출장해 후반 19분 교체될까지 그라운드를 누볐으나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이날 전반 초반부터 공격수 캐니 밀러에게 실탄을 배달하며 기민한 움직임을 보인 설기현은 이로써 10경기 째 연속 선발 출장했다. 최근 구단 발행지 표지 모델을 장식하기도 했던 설기현은 명장 글렌 호들 감독부임 이후 최근 한달 간 컵 대회와 정규리그 9경기에서 4골 2도움을 올리며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한편 울버 햄프턴은 이날 경기에서 후반 40분 터진 칼 코트의 동점골에 힘입어1-1로 비겨 16위(승점 41)를 유지했다. (서울=연합뉴스) 송광호기자 buff2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