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알렉스 로드리게스(텍사스 레인저스)의 보스턴 레드삭스 이적 협상이 중단됐다. 이 협상을 중재한 메이저리그의 버드 셀리그 커미셔너는 19일(한국시간) "많은 팀들이 관련된 복잡한 협상의 속성 때문에 트레이드 마감 시간을 넘겨 결론에 이르지 못했다"고 밝혔다. 메이저리그 강타자 로드리게스와 매니 라미레스(보스턴)간의 트레이드를 골자로한 이번 협상은 사상 초유의 `빅딜'로 관심을 모았으나 협상 막판 선수노조의 개입이라는 암초에 부딪혔었다. 텍사스와 보스턴은 두 선수의 트레이드를 합의했지만 선수노조는 "보스턴의 협상안이 (로드리게스의) 연봉 재조정이 아니라 대폭적인 감축을 뜻하는 만큼 반대한다"며 제동을 걸었다. 한편 텍사스와 보스턴이 이에 대한 반응을 보이지 않은 가운데 협상의 재개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을 맞게 됐다. (뉴욕 AP=연합뉴스) c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