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프로축구 챔피언 PSV 에인트호벤과의 대구경기에서 선전을 펼쳐 2004년 아테네올림픽 본선행 가능성을 부풀린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이 오는 23일 도쿄에서 열리는 한일전에 대비해 곧바로 담금질에 돌입했다. 김호곤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은 15일 비행기편으로 상경, 파주 NFC에 집결했으며 21일 일본으로 출국하기 직전까지 훈련을 실시하고 19일에는 프로축구 전북 현대와의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감각을 가다듬는다. 김 감독은 "프로 1~3년차가 대부분인데 소속 팀에서 시즌 일정을 소화하고 곧바로 에인트호벤전을 치러 선수들이 많이 지친 상태이긴 하지만 한일전의 중요성을 감안해 최상의 감각을 유지하도록 컨디션을 조율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옥철기자 oakchu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