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축구가 사상 첫 월드컵 본선에 올랐다. 안종관 감독이 이끄는 한국팀은 지난 21일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경기장에서 열린 제14회 아시아축구선수권대회 3,4위전에서 박은선의 퇴장으로 10명이 싸우는 불리함을 극복하고 전반 17분 터진 황인선의 결승골을 끝까지 잘 지켜 일본을 1-0으로 꺾었다. 3위를 차지한 한국은 오는 9월 미국에서 열리는 2003여자월드컵축구 본선 티켓을 거머쥐었다. 결승전에서 북한은 후반 인저리타임에 얻은 페널티킥으로 중국에 2-1 승리를 거둬 우승컵을 안았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22일 여자대표팀 선수와 코칭스태프 1인당 1천만원씩 총 3억원의 포상금을 지급키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