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축구 교토 퍼플상가에서 활약 중인 박지성이 교토 지역에서 인기가 치솟고 있다. 교토 서포터스는 J-리그 종료를 기념해 열린 후원회에서 박지성을 올해 최우수선수(MVP)로 뽑았다고 교토신문사가 2일 보도했다. 특히 박지성의 네덜란드 프로축구 에인트호벤 행이 임박한 상황이라 이번 교토서포터스의 MVP선정은 '영원한 교토맨'으로 남아주길 바라는 팬들의 간절한 희망이 담겨있는 것으로 보인다. 2부리그를 전전했던 교토는 지난해 1부리그로 승격했으며 박지성의 활약과 탄탄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올해 5위로 뛰어오르면서 일본 프로축구계에 돌풍을 일으켰다. 장유택 기자 chang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