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이 아시안게임 탁구 혼합복식 8강에서 이번대회 3번째 남북대결을 벌인다. 한국의 유승민-유지혜조(이상 삼성카드)는 5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혼합복식 16강전에서 사나다 고지-기시다 사토코(일본)조를 3-0(11-6 11-8 13-11)로 완파했다. 유-유조는 두안용준-리자아웨이(싱가포르)조를 역시 16강에서 3-0으로 제압한 북한의 김성철-김현희조와 6일 8강 남북대결을 펼친다. 한국은 이번 대회 2차례의 단체전 남북대결에서 남자는 예선에서 북한을 3-0으로 이겼지만 여자는 8강에서 북한에 1-3으로 져 남북이 1-1 균형을 이루고 있다. 또 지난 해 일본 오사카 세계선수권에서 은메달을 합작했던 오상은(상무)-김무교(대한항공)조는 칼샤오리-장쉐링(싱가포르)조를 3-0(11-6 11-7 11-7)으로 누르고 16강 관문을 통과, 북한의 박원철-김향미조를 꺾은 세계 최강의 혼합복식조 왕리친-왕난(중국)조와 8강 대결을 벌이게 됐다. (울산=연합뉴스) chil881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