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29.텍사스 레인저스)가 끝내 아홉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6년 연속 두자리 승수 달성에 실패했다. 박찬호는 28일(한국시간) 알링턴볼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경기에서 올 시즌 마지막으로 선발 등판, 8이닝 동안 삼진 6개, 안타 7개, 사사구 4개로 3실점하고 0-3으로 뒤지던 9회초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로써 박찬호는 97년부터 이어온 두자리 승수 행진을 멈췄다. (서울=연합뉴스) 이상원기자 lees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