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가 약물 없는 '깨끗한월드컵'으로 축구사에 남을 전망이다. 키스 쿠퍼 국제축구연맹(FIFA) 공보국장은 24일 요코하마 국제미디어센터에서열린 정례 브리핑에 참석, 약물검사와 관련해 "지금까지 채취된 모든 샘플에서 음성반응이 나왔다"고 밝히고 "검사 절차와 결과 등 구체적인 사안은 내일 브리핑에서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결과는 특히 한국 선수들의 지칠 줄 모르는 체력에 의문을 표하고 있는 일부 외신들의 의혹 제기를 일축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금지약물 근절을 위해 이번 대회부터 무작위 혈액검사를 도입한 FIFA는 경기시에는 팀당 선수 2명씩을 후반 종료 전 추첨으로 선정한 뒤 이들을 대상으로 소변 및혈액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요코하마=연합뉴스) 특별취재단= ja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