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대표팀의 백업요원들이 스페인과의 8강전에 대비한 몸만들기에 들어갔다. 한국대표팀은 20일 오전 10시 15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이탈리아와의 16강전에 풀타임으로 출전하지 않았던 이천수, 차두리를 비롯해 현영민, 최태욱, 이민성, 윤정환 등 백업요원 중심으로 훈련을 실시했고 골키퍼 이운재, 김병지, 최은성도 모두 참가해 컨디션을 점검했다. 선수들은 센터서클에 모여 패스로 몸을 푼 뒤 운동장 반만을 이용하는 미니게임, 과 측면 센터링 등을 1시간 20분동안 집중 연습했다. 이날 훈련은 체력 싸움이 요구되는 오는 22일 스페인과의 8강전에서 폭넓은 선수 기용이 예상됨에 따라 백업 요원들도 충분한 전술 훈련을 쌓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대표팀은 이날 오후 5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부상 선수를 제외한 모든 선수가 참가하는 훈련을 비공개로 실시한 뒤 21일 광주로 출발한다. (대전=연합뉴스) c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