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축구대표팀의 주장인 선데이 올리세(독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신임 감독의 지휘권에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UEFA컵 출전을 위해 프라하에 머물고 있는 올리세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축구협회가 아무런 이유없이 전임 사이부 아모두 감독을 경질했다"며 "이미 지난달 네이션스컵 때 감독이 바뀔 경우 월드컵에 나서지 않기로 결심했었다"고 말했다. 한편 신임 아데보예 오니그빈데 감독은 네이션스컵 준결승에서 세네갈에 패한 뒤 경질된 사이부 감독의 후임으로 지휘봉을 잡았지만 올리세를 비롯한 일부 고참급 선수들과 불화를 빚고 있다. (프랑크푸르트 AP=연합뉴스) jh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