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이경(26)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선거에서 낙선했다. IOC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선수촌 국제지역공연장에서 열린 선수위원 선거 결과 페르닐라 비베르그(스웨덴·여·알파인) 마누엘라 디첸타(이탈리아·여·크로스컨트리) 야리 쿠리(핀란드·아이스하키) 아드네 손드랄(노르웨이·스피드스케이팅) 등 4명이 새로 IOC 위원에 뽑혔다고 발표했다. 비베르그(6백40표)와 디첸타(5백93표) 등 2명이 득표수 1,2위에 올라 8년 임기 위원에 선출됐고 쿠리(5백79표)와 손드랄(4백27표)은 4년 임기의 위원이 돼 IOC 선수위원은 모두 12명으로 늘어났다. 한편 전이경과 함께 후보로 나선 중국의 쇼트트랙 선수 양양A도 탈락하는 등 후보 10명 가운데 한국 중국 일본 대만 등 동양권 국가 선수들은 모두 고배를 마셨다. 나머지 탈락 후보 2명도 뉴질랜드 벨로루시 선수여서 서유럽의 두터운 벽을 넘지 못했다. 김재창 기자 char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