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르타 프라하(체코)가 3연승 행진 끝에 2001-2002 유럽프로축구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 진출했다. 스파르타 프라하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본선 1라운드 H조 4차전에서 페예누르드(네덜란드)를 2-0으로 꺾고 승점 10(3승1무)을 기록,남은 2경기 결과와 상관 없이 2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전반 43분 지리 자로시크의 프리킥이 수비벽에 맞고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며 포문을 연 프라하는 후반 상대 선수 2명이 퇴장당한 틈을 타 주장 지리 노보트니가 헤딩 추가골을 성공시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E조에서는 다비드 트레제게의 천금같은 결승골을 굳게 지킨 유벤투스가 로젠보리(노르웨이)에 힘겨운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유벤투스는 승점 8(2승2무)을 기록, 이날 셀틱 글래스고(스코틀랜드)에 3-0으로 이긴 포르투(포르투갈)에 1점 차로 앞선 선두로 나서며 16강진출에 한 발더 다가섰다. 이밖에 F조에서는 FC 바르셀로나(스페인)가 클루이베르트와 루이스 엔리케 마르티네스의 연속골에 힘입어 바이에르 레버쿠젠(독일)에 2-1로 승리, 레버쿠젠과 승점9로 동률이 됐으나 골득실차로 앞서 조 선두도 빼앗았다. 같은 조의 올림피크 리옹(프랑스)도 페네르바제(터키)를 3-1로 꺾었다. (로테르담 AP=연합뉴스) meola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