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월드컵축구대회에서 예선 탈락이 확정된 오만이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뒤늦게 첫 승을 올렸다. 오만은 14일(한국시간) 무스카트에서 열린 아시아지역예선 B조 7차전에서 후반 야쿠브 주마의 2골 등 모두 4골을 몰아 넣어 역시 예선탈락이 확정된 우즈베키스탄에 4-2 역전승을 거뒀다. 첫 승을 올린 오만은 그러나 승점 5(1승2무4패)로 조 골찌를 벗어나지 못했고 우즈베키스탄은 승점 7(2승1무4패)로 4위에 머물렀다. 전반 자책골을 묶어 2골을 내줘 힘없이 무너지는 듯 했던 오만은 후반 5분과 7분 주마의 헤딩골을 시작으로 잇따라 4골을 터뜨려 쉽게 역전에 성공했다. (무스카트 AP=연합뉴스) c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