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7세의 '골프 신동' 타이 트라이언(미국)이 프로 데뷔와 함께 골프용품업체와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했다. 트라이언은 지난 1일(한국시간) 있었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미켈롭챔피언십대회(총상금 300만달러) 월요예선을 치른 뒤 캘러웨이와 3년간 클럽 및 공 사용 계약을 맺었다. 또 타켓스토어, 모시모와는 로고 부착과 의류 착용 등의 계약을 했다. 정확한 계약 조건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업체 관계자들은 트라이언이 이번 계약으로 매년 100만달러 이상의 수입을 보장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트라이언은 월요예선을 통과하는 데는 실패했지만 주최측 초청선수로 본선에서 뛸 수 있게 돼 스폰서십 계약과 더불어 공식 프로데뷔전을 치를 수 있게 됐다. 지난 3월초 열린 혼다클래식에서 아마추어 신분으로 처음 투어대회에 출전한 트라이언은 만16세11개월의 나이로 컷오프를 통과, 44년만에 최연소 컷오프 통과기록을 세우며 타이거 우즈(미국)의 대를 이을 신동으로 관심을 끌었다. (윌리엄스버그 AP=연합뉴스) lesli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