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골프대회에 출전한 아마추어 골퍼들이 상품으로 잇따라 외국산 고급승용차를 받아 주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국내 남자아마추어골프 왕중왕을 가리는 ''그린상품권배 아마추어골프챔피언십''이 전국 클럽챔피언 출신 30여명을 포함,1백25명의 ''고수''들이 출전한 가운데 2,3일 신안CC에서 열렸다.

36홀 스트로크플레이를 펼친 결과 장양수(41·자영업)씨가 합계 5오버파 1백49타로 98유성CC챔피언 이건우씨를 2타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장씨는 처음으로 아마추어 공식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는 명예와 함께 ''볼보 S70''(시가 5천4백50만원) 승용차를 부상으로 받았다.

○…경기 의정부에 거주하는 김행철(43)씨는 지난달 31일 포천아도니스CC에서 열린 제2회 유니골프대회(유니텔 골프동호회 친선대회)에서 행운의 홀인원을 기록,''BMW Z3''(시가 5천4백만원)를 상품으로 받았다.

이 대회를 후원한 한국캘러웨이골프는 지정홀인 중코스 8번홀(길이 1백64야드)에 홀인원 상품으로 승용차를 내걸었다.

김씨는 ''캘러웨이 X-12'' 7번아이언으로 친 볼이 한번 바운드된 뒤 홀 속으로 사라져 행운을 잡은 것.

김씨는 구력 12년에 핸디캡은 12라고.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