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프로골프 내셔널타이틀인 제43회 코오롱배 한국오픈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4억원) 2라운드에서 외국선수들의 강세가 지속됐다.

인도의 아준 아트왈은 이틀 연속 선두를 유지하고 있으며 시몬 예이츠(스코틀랜드),크레이그 캠스(남아공) 등 아시아권에서 낯익은 선수들이 상위권에 올라 있다.

한국선수 가운데는 첫날 2위였던 안주환(29)이 여전히 2위권을 지키며 선전하고 있다.

6일 서울한양CC 신코스(파72·전장 6천3백74m)에서 계속된 대회 2라운드에서 아트왈은 1언더파 71타(버디 3개,보기 2개)를 기록,중간 합계 7언더파 1백37타로 단독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오후 4시 현재

이 대회는 지난 94년 마이크 커닝(미국)이 우승한 이후 95년부터 지난해까지 한국선수가 정상에 올랐다.

국가대표 출신의 프로 5년차 안주환은 10번홀에서 출발,짧은 파5홀인 15번홀(4백68m)에서 버디 1개를 노획하며 1타를 줄였다.

현재 중간 합계 6언더파로 2위권이다.

그 뒤를 합계 5언더파를 기록중인 예이츠가 따르고 있으며 합계 4언더파 대열에는 한국의 한영근 유종구와 캠스 등이 올라 있다.

재미교포 안소니 강은 첫날 73타로 부진했으나 이날 4언더파 68타(버디 5개,보기 1개)를 몰아치며 합계 3언더파 1백41타가 됐다.

현재 공동 7위권이다.

첫날 홀인원을 한 강욱순(34·안양베네스트GC·삼성전자)은 초반에 버디 2개를 잡으며 기세를 이어갔으나 쉬운 홀인 15번홀에서 통한의 OB를 내며 트리플보기를 범했다.

강은 현재 3언더파로 최상호(45·남서울CC),98년 챔피언인 국가대표 김대섭(성균관대) 등과 함께 7위를 달리고 있다.

테드 오(엘로드)는 2오버파 1백46타로 2라운드를 마쳤으며 시즌 4승을 노리는 최광수(40·엘로드·우정힐스CC)는 전반 현재 1언더파를 추가,합계 2언더파를 마크중이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