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이 되면 치아가 빠지고 소화액의 분비가 줄며 영양분을 흡수하는 융모세포가 위축되고 위장관운동이 약화돼 영양분섭취가 힘들어 진다.

심리적인 소외감 불안감 생존욕구감퇴도 이를 가중시킨다.

한국노인은 생활수준향상으로 영양과다섭취가 문제인 계층과 절대적인 영양분 결핍으로 고생하는 계층이 혼재돼있다.

이들 두 계층을 어떻게 만족시켜줄 것인지가 과제이다.

노인을 위한 식단은 첫째 영양분이 고르고 알맞게 함유되도록 하고, 다양한 요리법을 써서 떨어진 입맛을 돋워 주는데 주안점을 둬야 한다.

따라서 주식보다는 부식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둘째 열량이 높은 탄수화물과 지방질은 당뇨병 심장병 고혈압 뇌졸중 암 등을 유발하므로 섭취량을 줄여야 한다.

셋째 우리나라는 전통적으로 동물성 단백질의 섭취량이 낮으므로 이를 충분히 고려하고 식물성 단백질을 곁들인다.

넷째 비타민 무기질의 보급을 늘려 주기 위해 녹황색채소, 콩류, 다양한 종류의 육류및 어패류, 우유및 유제품, 다양한 잡곡류 등을 고루 섭취한다.

다섯째 배변과 암 예방에 도움을 주는 섬유질은 생과일이나 야채로 보충하되 소화가 어려우면 익힌 야채나 해조류를 올린다.

끝으로 신체활동을 증가시켜 맛있고 즐겁게 식사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노인 식사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