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니어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더 컨트리와이드 트러디션골프대회(총상금 1백60만달러)에서 시니어투어 루키인 톰 카이트(51)가 연장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3일 오전(한국시간)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데저트마운틴GC(파72)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카이트는 이븐파 72타를 쳐 합계 8언더파 2백80타로 톰 왓슨,래리 넬슨과 동타를 이룬뒤 연장전에 들어갔다.

카이트는 연장 6번째홀에서 30cm버디 퍼팅을 성공시키며 파로 마감한 왓슨을 물리쳤다.

92년 US오픈 챔피언이자 PGA투어에서 18승을 거둔 카이트는 이로써 시니어투어 첫 승을 메이저대회로 장식했다.

넬슨은 연장 두번째 홀에서 보기를 범하고 탈락,3위가 됐다.

잭 니클로스는 1언더파 2백87타로 공동 9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