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에 진출한 한국의 남녀 골퍼들이 이번주 미LPGA와 PGA투어에
총출동한다.

박세리(23.아스트라), 김미현(23.n016.한별), 박지은(21), 펄신
(33.랭스필드), 박희정(20) 등 여자골퍼 5인방은 10일 미 애리조나주 투산의
랜돌프노스GC (파72.6천2백22야드)에서 벌어지는 웰치스서클K챔피언십
(총상금 70만달러)에 참가, 시즌 첫우승에 도전한다.

20위권 진입을 달성한 최경주도 10일 플로리다주 코럴스프링스의
헤론베이TPC에서 열리는 혼다클래식(총상금 2백90만달러)에서 "톱10"진입을
시도한다.

<>웰치스서클K챔피언십=호주여자마스터즈대회 이후 2주간의 휴식을 취한
김미현은 퍼팅감이 살아나면서 자신감을 회복했다.

박세리는 지난 3주간 대회 출전을 삼가면서 쇼트게임과 퍼팅을 위주로
하루 6시간 이상 샷을 가다듬어 컨디션이 최상에 올라있다.

다케후지클래식에서 공동 7위로 첫 "톱10" 진입에 성공한 루키 박지은은
상승세를 발판으로 이번 대회에서 우승에 도전하겠다는 각오다.

<>혼다클래식=최경주는 회복된 자신감을 토대로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최는 이제 미국 기후와 그린에 적응,세계 톱 랭커와 겨뤄 해볼만하다며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 한은구 기자 tohan@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3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