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퇴직자들이 늘어나면서 창업에 관심을 갖는 이들이 부쩍 늘고
있다.

명예퇴직자들은 울적한 마음도 털어버릴겸 새로운 인생의 전환점을
모색하기위해 대학생들이 위주였던 해외배낭여행에도 몰리고 있다고
한다.

이런 가운데 여행업계에도 창업과 관련한 이색상품이 등장, 눈길을
끌고 있다.

여행컨설팅업체인 (주)하이터치여행컨설팅이 기획한 이 상품은 단순한
해외시장 또는 공장견학이 아니라 특정업종의 창업을 원하는 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짠 것이 특징이다.

이 창업여행 참가자는 우선 여행을 떠나기전에 창업전문가로부터 적성에
대한 카운슬링을 받은뒤 창업워크숍에 참가, 예비창업자가 가져야 할
사고의 전환 등 창업에 관련된 기본지식을 습득하게된다.

이어 선진국을 방문, 해당업종의 모델케이스업장을 찾아 벤치마킹을
하면서 사업아이템에 대한 새로운 개념과 아이디어를 구상하게 된다.

귀국후에는 창업여행클럽의 멤버로 관리,사업착수를 위한 실질적인
정보와 의견을 교환할수 있도록 주선하고 원하면 전문컨설턴트도 소개해
준다.

창업여행 제1차는 내달 22일부터 27일까지 5박6일 일정으로 실시할
예정인데 1차여행 일정표을 보면 창업여행의 성격을 잘 알수 있다.

첫날은 서울대 이면우 교수, 한국사업정보개발원의 강사 등이 참가하는
국내 세미나를 통해 개인별 적성평가와 창업여행에 대한 오리엔테이션을
받는다.

둘쨋날부터는 일본 도쿄를 방문, 소규모 신규자영업과 일본의
뉴비즈니스.프랜차이즈사업.새벽사업 등을 하루씩 주제별로 살펴보고
조별로 시찰결과를 토론하는 시간을 갖는 것으로 구성되어 있다.

하이터치여행컨설팅의 조상규 대표는 "2월달에 이어 3,4월에도 매월
두차례씩 일본행 창업여행을 실시할 계획이며 2~5차여행은 창업대상업종중
가장 관심이 많은 외식업으로 시찰업종을 단일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하이터치여행컨설팅은 이밖에 "부부적성 평가여행", "모의캠퍼스
여행" 등 독특한 아이디어 여행상품도 2월중에 함께 실시할 계획이다.

부부적성평가여행은 중년의 부부를 대상으로 과학적인 성격유형검사를
실시, 해외여행을 함께 하는 과정을 통해 상대방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
원만한 부부관계로 발전시키는 것을 그 취지로 하고 있다.

모의캠프스 캠프는 수능시험이 끝나고 대학진학을 앞둔 고3 및
재수생들과 그 부모들에게 대학생활전반에 대한 안내 및 모의체험을 하게
해 주는 여행프로그램이다.

문의 7787-082

< 노웅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