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세의 신예 팀 헤론이 총상금 130만달러의 혼다클래식골프대회
2라운드에서 6타차의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첫날 혜성과 같이 나타나 코스레코드 타이기록인 10언더파 62타를
기록했던 헤론은 9일 (한국시간) 플로리다 코럴스프링스의 이글트레이스코스
(파 72)에서 벌어진 2라운드에서도 4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130타가
됐다.

헤론은 강한 바람속에 진행된 이날의 선전으로 136타를 기록한 2위
오린 브라운을 6타로 앞서 지난 90년 호세 마리아 올라사발(스페인)이
2라운드 합계에서 2위를 9타자로 앞선이래 6년만에 가장 큰 스코어차를
기록했다.

뉴질랜드의 마이클 캠벨은 137타로 마이클 브래드리, 마크 맥컴버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랐고 짐바브웨의 닉 프라이스는 138타로 6위를
달리고 있다.

투어 2연속 우승을 노리는 그렉 노먼(호주)은 141타로 중위권에
올라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