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의 신예 페테르 헤드블롬이 단독 선두에 나선 유럽 PGA투어
모로코 오픈골프대회에서 유럽라이더컵 단장으로 뽑힌 세베 바예스테로스가
78타로 기대에 못미쳤다.

부상으로 6개월여의 휴식끝에 출전한 바예스테로스는 7일 모로코의
대레스살람코스(파 72)에서 벌어진 대회 첫라운드에서 바디 1 개에다
7개의 보기를 범해 6오버파 78타를 기록했다.

10번홀에서 티샷을 한 바예스테로스는 첫홀에 보기를 범하는 등
17번째홀까지 모두 7개의 보기를 내다가 1백89야드의 마지막홀(파 3)
에서 버디를 잡아 체면치레를 했다.

바예스테로스는 경기후 "오늘 경기에서 드라이버는 그런대로 괜찮았으나
아이언샷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고 자평했다.

한편 헤드블롬은 4언더파 68타로 단독선두에 나섰고 영국의 레이먼드
러셀과 스웨덴의 요아킴 그론하김, 프랑스의 마르크 안토니 패리 등
3명은 69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독일의 알렉산데르 체카와 이탈리아의 코스탄티노 로카는 70타로
그뒤를 달리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