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비 마련 위해 양주시 등에서 7차례 범행

대낮에 렌터카를 타고 단독주택 빈집만 골라 여러 차례 금품을 훔친 20대 남성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렌터카 타고 다니며 대낮에 빈집털이한 고향 선후배(종합)
양주경찰서는 지난 5일 특수절도 혐의로 20대 남성 두 명을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22일 오후 경기 양주시 백석읍에 있는 한 단독주택에 몰래 들어가 귀금속과 명품 가방을 훔치는 등 지난달 8일부터 23일까지 7차례에 걸쳐 8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낮 시간대 렌터카를 빌려 타고 양주시와 남양주시 일대를 돌며 인기척이 없는 단독주택의 창문을 강제로 열고 집안으로 침입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추적을 통해 지난 2일 서울 강북구의 한 원룸에서 이들을 붙잡았다.

이들은 이미 약 6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팔아 현금을 마련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들이 소지하고 있던 1천8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피해자에게 돌려줬다.

이들은 타지역 선후배 사이로 생활비 마련을 위해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오는 9일 이들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