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영리 민간단체 지원사업…104곳 중 34곳만 尹정부서 선정
文정부서 4년 이상 지원받은 비영리 단체들 중 올해 33%만 선정
문재인 정부 5년 간 정부 지원금을 4년 이상 받았던 비영리 민간단체 100여곳 중 절반 이상이 올해 지원 대상에서 배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조은희 의원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 5년(2018~2022년)간 행안부 '비영리 민간단체 공익활동 지원사업'에 선정된 민간 단체는 총 1천23곳(중복 포함)이었다.

이 중 5년 연속으로 지원받은 단체는 흥사단과 환경문화시민연대, 통일교육개발연구원 등 51개 곳이었고, 4년간 지원받은 단체는 한국생명의전화, 지역아동센터전국연합회 등 53곳이었다.

윤석열 정부 들어 처음 선발한 2023년도 비영리 민간단체 공익활동 지원사업 공모에선 총 180곳을 선정했는데, 문재인 정부에서 4년 이상 지원받은 단체 104곳 중 올해 지원 대상에 포함된 단체는 34곳(33%)에 불과했다.

올해 공모에선 '최근 5년 연속 공익활동 지원사업에 선정된 단체'를 지원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하면서 지난 정부에서 5년 연속 지원을 받은 흥사단 등 51개 단체가 제외됐다.

아울러 지난 정부에서 4년간 지원받았던 단체 53곳 중에서도 한국생명의전화, 자유교육연합, 한국보훈복지정책연구원 등 19곳이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