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대전시 서구 둔산동 대전시청에서 열린 '2023 충청권 공공기관 지역인재 채용 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취업 희망 부스에서 상담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일 오후 대전시 서구 둔산동 대전시청에서 열린 '2023 충청권 공공기관 지역인재 채용 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취업 희망 부스에서 상담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35만4000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10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43만2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5만4000명 늘었다. 다만 청년층 취업자와 제조업 취업자는 감소세를 지속한 것으로 보인다.

올해 4월 취업자 수는 3월 취업자 수 증가 폭(46만9000명)보다 적지만 지난 2월 취업자 수 증가 폭(31만2000명)보다는 많은 수준이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작년 6월부터 9개월 연속 둔화하다가 지난 3월 10개월 만에 반등한 뒤 지난달 다시 둔화했다.

60세 이상에서 취업자가 44만2000명 늘었지만, 60대 이상을 제외한 연령대에서는 8만8000명 감소했다. 특히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13만7000명 줄어 6개월 연속, 40대 취업자는 2만2000명 줄어 10개월 연속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9만7000명 줄어 넉 달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숙박·음식점업(17만1000명)과 보건복지업(14만8000명)은 취업자가 늘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2.7%로 1년 전보다 0.6%포인트 올랐다. 이는 1982년 7월 월간 통계 작성 이후 4월 기준 가장 높은 수치다.

실업자 수는 80만4000명으로 5만9000명 줄었다. 실업률은 2.8%로 0.2%포인트 내렸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