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광장, 매출 4000억 노리는 M&A 강자
법무법인 광장은 이태희 변호사가 1977년 설립한 한미합동법률사무소가 모태다. 전통적으로 인수합병(M&A), 금융, 국제중재 등에서 두각을 보였다. 한미가 2001년 송무로 유명한 광장과 합병하면서 지금의 기틀을 갖췄다.

광장은 여러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꾸준히 몸집을 키워왔다. 작년 3762억원의 매출을 냈다. 광장은 현재 기업 자문, 금융, 송무, 지식재산권, 조세, 공정거래, 노동, 형사 등 8개 그룹 아래 100여개 전문팀을 두고 있다. 최근에도 산업안전·중대재해, 헬스케어, 금융규제, 디지털 헬스, 토큰증권, 공정거래형사 등 기업들의 관심이 많은 분야를 다루는 전문팀을 지속적으로 꾸리고 있다.

영업망 확대에도 공들이고 있다. 광장은 지난해 2월 ‘스타트업의 요람’으로 불리는 경기 성남시 판교에 분사무소를 냈다. 인도네시아에 사무소 개설을 검토하는 등 해외 거점을 늘리는 데도 적극적이다.

권용훈 기자 f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