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나 서희 로테(왼쪽)와 줄리안 서진 로테 학생. 인천글로벌캠퍼스운영재단 제공
요한나 서희 로테(왼쪽)와 줄리안 서진 로테 학생. 인천글로벌캠퍼스운영재단 제공
요한나 서희 로테와 줄리안 서진 로테는 독일에서 자란 남매다. 한국인 어머니의 고향에서 한국 문화를 체험하고 싶어서 인천글로벌캠퍼스에 있는 한국조지메이슨대학에 입학했다. 이 대학 국제학과 3학년에 재학하고 있는 요한나 서희 로테는 “한국에서 국제교육을 받고 싶어서 한국조지메이슨대학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다음은 요한나 씨와의 일문일답이다.

▷남동생도 같은 대학에 다니고 있다.

“남동생 줄리안 서진 로테(경영학과1)가 대학에 입학하기 전 내가 한국의 대학에서 무엇을 배웠고 어떤 일이 있었는지 이야기했다. 남동생은 어느새 ‘누나와 같은 학교에 다니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한 것 같다. 물론 관심 있는 전공분야는 다르다. 나도 동생과 함께 같은 학교에 다니는 게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

▷남동생과 함께 같은 학교에 다니면 어떤 즐거움이 있나.

“주위 사람들이 나와 남동생을 연관 짓는 게 재미있었다. 교수님들은 우리가 남매 관계라는 것에 놀라곤 한다. 같은 학교에 다니면서 친구들에게 남동생을 소개해주는 것도 즐거웠다.”

▷장래 포부가 궁금하다.

“대학을 졸업하면 외교관이나 국제기구, 비영리단체에서 일하고 싶다. 국제학 강의를 통해 현 국제 환경과 국제사회의 한계점에 대해 많이 배웠다. 미래 목표 성취에 좋은 밑거름이 된다. 교수님들이 항상 큰 꿈을 향해 도전하고 성취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한국에 있으면서 가장 좋은 점은.

“가장 좋은 점은 하나의 친밀한 공동체를 얻었다는 것이다. 캠퍼스에는 포용적이고 친절한 사람이 정말 많다. 같은 학생들뿐만 아니라 교수님도 좋은 분이 많다. 지식 외적으로도 저에게 큰 도움이 되고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