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시간 개편은 엄청난 퇴행…노조 필요성 국민 공감 방안 제시해야"
이정미, 민주노총에 "尹정부 노조 탄압 힘 합쳐 저지해야"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8일 민주노총과 만나 "윤석열 정부의 노조 탄압을 힘 합쳐 저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가진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과 간담회에서 윤 정부의 노동시간 개편 방안을 두고 "엄청난 퇴행"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다만 "국민 중 노동운동이나 노조에 아주 강한 반감을 갖고 계신 분들이 40%가 넘는다고 한다"면서 "노조는 일하는 시민들의 권익을 위해 존재하는 헌법상의 권리인데, 왜 많은 국민들은 노동운동에 대해 반감을 가진 것일까 고민이 깊어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이 노조 필요성을 더 공감할 수 있는 적극적 방안을 선도하고 제시해야 한다"면서 "노동시간, 임금, 고용 등 노동시장 양극화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법을 내놓고, 국민들과 소통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윤석열 정권의 탄압과 공세가 가속화되는 시기에 진보정당이 힘을 모아 노동자 서민들에게 대안의 정치세력으로, 새로운 희망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