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형 병원을 중심으로 전공의(레지던트) 미달 사태가 잇따라 의료 공백 우려가 커지고 있다. 소아청소년과를 비롯해 산부인과·외과·흉부외과 등 비인기 분야 기피 현상이 심화하면서 필수의료 체계가 위기를 맞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7일 서울 이촌동 대한의사협회에서 열린 2023 새내기 의사 환영회 및 오리엔테이션 자리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상위 수출 품목은 자동차부품·기계요소·알루미늄 등 순 지난해 경남지역 중소기업 수출이 2010년 중기 수출통계 작성 이래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하 경남중기청)은 7일 '2022년 경남지역 중소기업 수출 동향'을 발표했다. 지난해 경남지역 중소기업 수출액은 전년 대비 4.4% 증가한 75억4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종전 최고치인 2014년 실적(73억9천만 달러)을 갱신한 수치이자, 2010년 중기 수출통계 작성 이래 최고치라고 경남중기청은 설명했다. 경남 중기 상위 10개 수출 품목을 살펴보면 자동차부품(4억9천만 달러), 기계요소(4억8천만 달러), 알루미늄(3억6천만 달러), 주단조품(3억6천만 달러), 철강관 및 철강선(3억4천만 달러) 등 순이었다. 주요 수출국은 미국, 중국, 일본, 베트남, 인도, 멕시코, 인도네시아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수출 중기 수는 2019년 4천526개사로 정점을 찍은 뒤 하락세를 보이다가 전년 동기 대비 1.5%(66개사)가 증가한 4천364개사로 소폭 상승했다. 경남중기청은 올해 우리나라 수출이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수출 감소 등으로 상반기까지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중기 수출여건 또한 당분간 어려움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최열수 경남중기청 청장은 "지난해 경남 중소기업의 수출 실적이 역대 최고치를 나타낸 데 대해 중기의 노고에 감사를 표한다"며 "경남중기청은 앞으로도 수출이 지속해서 이어질 수 있도록 현장 애로사항의 신속한 해소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으로 복역 중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입시 비리 등 혐의로 1심에서 2년의 실형을 받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를 연일 비판했다.조씨는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얼굴을 공개하고 자신은 떳떳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자신의 '의사 면허 논란'과 관련해 "입시에 필요했던 항목들에서 제 점수는 충분했고, 또 어떤 것들은 넘치기도 했다. 표창장으로 의사가 될 수는 없다"며 "(동료‧선배들에게 의사) 자질이 충분하다고 들었다"고 반박했다.이에 대해 정씨는 같은 날 페이스북에 조씨의 인터뷰 기사를 공유하면서 "내 승마 선수로서의 자질은 뭐가 그렇게 부족했길래 너네 아빠는 나한테 그랬을까"라면서 "웃고 간다. 네 욕이 많겠냐, 내 욕이 많겠냐"고 날을 세웠다.이어 "불공정은 댁이 아직 의사하는 것"이라며 "좌파가 뭐라고 해도 내 메달은 위조가 아니다"라고 날을 세웠다. 정씨는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마장마술 단체전에 국가대표로 출전해서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정씨는 이후에도 자신의 게시글 댓글을 통해 조씨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정씨는 자신을 응원하는 네티즌에 "욕도 안 나온다"고 했다. 또 '이 정도면 정유라의 학위를 회복시켜줘야 한다'는 댓글엔 "전 그런 거 필요 없고 조민도 의사자격 박탈시켜주시길 간청드린다"라고 답글을 달았다.한 네티즌이 '조국, 아들 '대리시험' 쳐준 뒤 '정유라 대리 과제 경악' 트윗 글'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하자 정씨는 "대리시험은 괜찮나보다. 이럴 줄 알았으면 저도 올림픽 메달이라도 위조해갈걸"이라고 비꼬았다.자신을 비판하는 네티즌을 향해선 "아시안게임 메달을 동네 가위바위보로 땄다고 생각하시냐"며 "남의 엄마 걱정하지 마시고 계속 민주당 지지하시라. 파이팅!"이라는 댓글을 남겼다.한편 정씨는 입시비리와 관련 2016년 12월 청담고 입학을, 이듬해 1월 이화여대 입학을 취소당했다. 모두 1심 판결이 나오기도 전이었다. 그의 모친 최씨는 2017년 6월 1심에서 입시 비리와 관련 징역 3년을 선고받았고 이는 대법원에서 최종 확정됐다.고려대와 부산대는 조씨의 모친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에 대한 대법원의 최종 판결이 나온 후에야 조씨의 입학 취소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논란이 되기도 했다.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서울 강서구가 종합사회복지관 개방 확대로 지역주민 복지 강화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강서는 지역 내 종합사회복지관 10개소 전체를 토요일과 주중 공휴일에 전면 개방, 운영한다. 현재 강서구 내에는 등촌1·4·7·9, 가양4·5·7, 방화2·6·11 등 총 10개의 종합사회복지관이 운영되고 있다. 복지관들은 모두 어르신들과 저소득 주민들이 많이 거주하는 임대아파트 단지 안에 있어 주말에도 복지관에서 비용 없이 취미생활이나 여가를 즐기길 원하는 주민들이 많았다.지난해 취임한 김태우 구청장은 이러한 주민들의 불편사항을 듣고 복지관 휴일 개방 확대를 공약사업으로 내세웠다. 그리고 지역주민들의 주말 여가와 취미생활을 돕고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쉼터를 제공하기 위해 신속하게 개방 확대를 실행했다.개방시간은 평일과 마찬가지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각 복지관마다 작은 도서관, 체력단련실 등 편의시설을 운영하고 자조모임이나 단체를 위한 공간 대여도 실시한다.이용방법 등 더 자세한 사항은 ‘강서구 누리집(홈페이지)-공지/새소식’에서 확인할 수 있다.운영 확대를 통해 주민들이 주말에도 부담 없이 취미와 여가를 즐기고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김태우 강서구청장은 “코로나19와 한파로 외부 활동이 어려운 어르신들과 주민들이 복지관에서 보다 많은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토요일 전면 개방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일상에서 겪는 불편을 하나하나 세심히 살피고 개선해 나가며 가장 살기좋은 도시 강서구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