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먹방(먹는 방송)'으로 연간 120억원을 벌어들인다는 국내 유튜버. /사진=Jane ASMR 유튜브 영상 갈무리
이른바 '먹방(먹는 방송)'으로 연간 120억원을 벌어들인다는 국내 유튜버. /사진=Jane ASMR 유튜브 영상 갈무리
한 유튜버가 얼굴은 드러내지 않은 채 입만 나오는 이른바 '먹방(먹는 방송)'으로 연간 120억원의 수익을 벌어들인다는 소식이 화제다.

6일 유튜버 수익 집계 사이트 '녹스 인플루언서'에 따르면 이날 기준 '제인(Jane) 자율감각 쾌락반응(ASMR)' 유튜브 채널의 구독자 수는 1730만명에 달한다.

2012년 만들어진 이 채널은 현재까지 총조회수 69억 6375만뷰를 기록했다. 가장 인기가 많은 영상은 3년 전 게시된 영상으로 3억뷰 이상을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채널의 운영자는 하루 수익으로 3415만원가량을 벌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렇게 되면 월 수익은 약 10억2470만원, 연수익은 124억 6700만원에 달할 것으로 이 수익 집계 사이트는 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채널에 등장하는 여성은 '얼굴 없는 먹방 유튜버'로 알려져 특히 해외 팬들에게 인기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매일 하나씩 업로드되는 대부분의 영상에서 유튜버는 채도가 높은 립스틱을 바른 입만을 보인 채 각양각색의 디저트 등을 먹는 영상을 올리고 있다.

온라인상에선 그가 1999년생 한국인 여성이며 먹방을 주로 하는 유튜버라는 사실 외에는 알려진 바가 없다.

한편 온라인 콘텐츠 제작자를 뜻하는 '크리에이터(Creator)'에 대한 직업적 관심도 역시 점점 높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12월 19일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이 발표한 '2022년 초·중등 진로 교육 현황조사' 결과에 따르면, 크리에이터는 초등학생 희망 직업 3위(6.1%)를 차지했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