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제철 환경차관 29억원·유희동 기상청장 14억원 신고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작년 8월보다 8천만원 정도 늘어난 28억2천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30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23년 정기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한 장관 본인과 배우자의 재산은 총 28억2천388만원이다. 작년 8월(27억4천420만2천원)보다 7천967만8천원 증가한 규모다. 가장 많이 늘어난 재산은 예금이다. 한 장관 부부는 작년 8월 예금 보유액을 18억7천61만7천원으로 신고했는데, 수입 증가에 따라 19억5천936만2천원으로 늘었다. 반면 증권은 908만7천원 줄었다. 배우자가 보유하고 있던 주식을 전량 매도하면서다. 한 장관은 중소기업 금융채권 1억1천65만8천원어치를 그대로 갖고 있었고, 배우자는 2만원 상당의 코리안리재보험 보통주를 3주 새로 샀다. 이외에 건물과 자동차는 가액 변동이 없었다. 한 장관은 서울 서초구에 있는 한 아파트의 2억3천600만원짜리 전세권을, 배우자는 서울 성북구에 있는 5억1천400만원짜리 아파트와 384만원 상당의 2012년식 SM3를 재산으로 신고했다. 한 장관 아파트의 주인은 '독립 생계유지'를 이유로 재산 고지를 거부한 한 장관 모친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를 두고 증여세 회피 논란이 일자 한 장관은 "모친과 임대차계약을 맺고 금전을 지급한 사실이 있으나 증여세 회피 목적이 아니다"라고 해명한 바 있다. 유제철 환경부 차관의 재산은 총 29억1천323만8천원으로 작년 8월보다 2억3천72만9천원 늘었다. 유 차관 부부 공동명의로 신고된 서울 동작구 흑석동 소재 아파트값이 1억6천700만원 올랐다. 이외에도 유 차관 부친 명의의 서울 은평구 응암동 소재 아파트와 모친 명의의 경기 안산시 단원구 소재 건물
에너지시민연대 및 전국 35개 회원단체는 29일 광주 송정역 인근에서 ‘하루 1㎾h 줄이기 시민참여 발대식’(사진)을 열었다. 발대식 참가자들은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 사용, 고효율 LED 조명 사용, 불필요한 조명 끄고 플러그 뽑기 등의 실천에 앞장설 것을 결의했다. 전 국민이 ‘하루 1㎾h 줄이기’를 실천한다면 연간 1GW 석탄화력 발전소 1기 발전량에 달하는 전기를 절약할 수 있다.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은 29일 청주시가 무심천을 '꿀잼 놀이하천'으로 만들려고 추진하는 각종 사업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이 단체는 이날 성명을 내 "무심천·미호강 생태문화힐링 수변공원 리모델링 사업은 수질개선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는 청주시의 기존 계획을 역행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시는 지난 23일 무심천·미호강 리모델링 사업의 구체적 사업 내용을 발표했다. 무심천 벚꽃 개화 시기에 맞춰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제1회 벚꽃과 함께하는 푸드트럭 축제'를 열고 3억5천만원을 들여 청남교와 모충교 일원 무심천변에 경관조명을 설치하겠다는 게 시의 계획이다. 또 무심천 내 6개 구간에 꽃길과 꽃정원을 만들기로 했다. 이에 대해 이 단체는 "푸드트럭 축제는 일회용 쓰레기 문제를 야기하고, 무심천 하천 오염을 조장할 것"이라며 "축제를 위해 수억 원의 예산이 드는 조명시설을 설치하는 것은 탄소배출 저감에도 역행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꽃길과 꽃정원 조성을 위해 장평교에서 수영교까지 2.5km 구간의 갈대와 수목을 없앤 것은 전형적인 탁상행정이며 토착 식물 보전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시가 농업기술센터 인근 무심천에 도시농업페스티벌과 연계한 유채꽃밭(6만1천601㎡)을 조성키로 한 데 대해서는 "강가는 자연 그대로 보전하는 것이 생태계를 지키는 일"이라고 밝혔다. 이 단체는 "시는 먹고, 보고, 즐기는 사업에 집중하기보다 안전한 식수 공급과 관리대책 마련, 미세먼지 저감 노력, 기후위기 대응 계획 수립에 힘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