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2022 블록체인 진흥주간’이 지역 최초로 부산에서 열린다. 부산시는 블록체인규제자유특구와 관련 클러스터인 부산 블록체인벤처컨벤션 입주 기업을 통해 지역 블록체인산업을 적극 홍보할 방침이다.

부산시는 7일부터 사흘 동안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2022 블록체인 진흥주간’을 연다.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서울에서 열리던 행사가 처음으로 지방에서 개최되는 것이다. 디지털자산거래소 설립 추진과 지난 10월 연 ‘블록체인 위크 인 부산’의 성공적인 개최에 따른 것이라는 평가다.

‘블록체인, 웹(Web)3 시대를 열다’를 주제로 한 이번 행사는 △블록체인 콘퍼런스 △2022년 블록체인 시범 확산사업 성과 평가 △전시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100여 개 기업이 37개 부스를 개설한다. 부산 블록체인기업 17곳도 참가해 기술력을 알린다. 부산 블록체인규제자유특구에서는 △블록체인 기반 스마트 물류 서비스(비피앤솔루션) △블록체인 기반 스마트 관광 서비스(에이아이플랫폼) △부산 블록체인 통합 서비스(코인플러그) △분산원장 기반 지역경제 활성화 서비스(부산은행) △블록체인 기반 부동산 집합투자 및 수익 배분 서비스(세종텔레콤) △블록체인 기반 의료 마이데이터 비대면 플랫폼 서비스(에이아이플랫폼) 등의 기술을 내세운다. 이외에 부산형 블록체인 클러스터의 역할을 수행하는 블록체인 벤처컨벤션(B-Space) 입주 기업 11곳도 블록체인의 미래를 알릴 예정이다.

이외에 대체불가능토큰(NFT), 블록체인 신뢰기술 분야 전문가가 참여하는 전문 콘퍼런스가 7일 집중적으로 열린다.

부산=민건태 기자 mink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