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루 벤투 대표팀 감독은 6일(한국시간) "한국 감독직 재계약을 안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벤투 감독은 이날 브라질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1-4로 패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벤투 감독은 "선수들과 대한축구협회 회장에게 내 결정을 말했다"면서 "결정은 이미 지난 9월에 이뤄졌다"고 전했다.
한국이 축구 최강 브라질에 1-4로 완패했다. 원정 월드컵 첫 8강 진출도 무산됐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6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스타디움974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1-4로 패배했다. 한국은 김승규(GK), 김문환, 김영권, 김진수, 김민재, 이재성, 정우영, 황희찬, 황인범, 손흥민, 조규성이 선발로 나섰다.브라질은 알리송(GK), 밀리탕, 다닐루, 실바, 마르퀴뇨스, 네이마르, 카세미루, 파케타, 하피냐, 비니시우스, 히샬리송을 선발로 내세웠다.전반 6분 만에 선제골을 내줬다. 비니시우스가 한국의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10분 추가골까지 내줬다. 정우영이 파울을 범했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네이마르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0-2가 됐다. 전반 28분에는 히샤를리송이 추가골을 터뜨리며 0-3이 됐다. 전반 36분에는 루카스 파케타가 골을 넣으면서 한국을 완벽하게 압도했다.후반 31분 한국의 만회골이 터졌다. 백승호의 만회골이 터졌다. 경기는 브라질의 4-1 승리로 끝나며 한국은 16강에서 탈락했다.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한국 대표팀이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만회골을 집어 넣었다.한국 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오전 4시 카타르 도하 974 스타디움에서 열린 16강전 전반에만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 히샤를리송(토트넘 홋스퍼), 파케타(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등에게 연이어 실점을 허용하며 0-4로 뒤진 채 후반을 시작했다.파울루 벤투 감독은 후반 20분 황인범을 빼고 백승호를 투입했고 이어 후반 29분 이재성 대신 이강인으로 교체했다.만회골은 후반 31분에 터졌다. 세트피스 공격 상황에서 브라질이 걷어낸 공을 백승호가 잡고 그대로 왼발 중거리슛을 때려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로 한국은 브라질과 점수 차를 1-4로 좁혔다.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