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JTBC 드라마 '엄마가 보고 있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염동헌. / 사진=한경 DB
2015년 JTBC 드라마 '엄마가 보고 있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염동헌. / 사진=한경 DB
영화 ‘해운대’(2009) ‘황해’(2010) ‘아수라’(2016)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2018)을 비롯해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MBC) ‘시크릿 가든’(SBS) ‘엄마가 보고 있다’(JTBC) ‘암행어사: 조선비밀수사단’(KBS2) 등 다양한 작품에 조연과 단역으로 출연한 배우 염동헌(사진)이 지난 2일 별세했다. 향년 54세.

소속사 스타빌리지엔터테인먼트는 “배우 염동헌 씨가 2일 오후 11시50분경 투병 중 별세했다”며 “연기를 사랑하고 열정적이었던 고인의 모습을 기억하겠다”고 3일 밝혔다.

1994년부터 연극 무대를 중심으로 연기 생활을 해온 고인은 ‘베토벤 바이러스’ 트럼펫 연주자 역으로 드라마에 데뷔한 후 여러 역할을 맡았다. 영화는 ‘서프라이즈’(2002)로 시작해 ‘해운대’ 파출소장 역, ‘황해’ 대머리 역, ‘아수라’ 시 부의장 역,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 서커스단장 역 등을 연기했다.

2014년 방영된 ‘KBS 드라마 스페셜- 마지막 퍼즐’(단막극)에선 박 팀장 역으로 주연을 맡기도 했다.

빈소는 서울 원자력병원장례식장, 발인은 4일 정오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