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천948명에 일자리 제공…행복하고 활기찬 노후 생활 보장 강원 동해시는 올해 169억원을 투입해 어르신의 소득 보전과 행복한 노후생활 보장을 위해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동해시니어클럽, 대한노인회 동해시지회, 동해시노인종합복지관, 묵호노인종합복지관 등 수행기관 4곳을 통해 64개 사업단 4천948명의 참여자를 선발, 직무·소양 교육을 실시 후 약 11개월간 사업을 진행한다. 유형별로는 봉사활동 성격의 공익형 3천935명, 돌봄 등 도움이 필요한 영역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서비스형 260명, 소규모 매장 운영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시장형 563명, 업무능력 있는 노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취업알선형 190명이다. 올해 사업 참여 인원은 지난해보다 150명이 늘어나고 예산도 7억8천만원이 증액된 169억원이다. 사업단도 2곳이 늘었다. 시는 참여 어르신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노인의 욕구 등을 분석해 지역 특색에 맞는 지속 가능한 양질의 일자리 발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앞으로 일자리 사업 참여자와 배치기관을 대상으로 사업 만족도 조사를 해 사업계획에 반영하는 등 내실 있고 체계적인 사업 추진에 온 힘을 쏟는다는 방침이다. 조훈석 가족과장은 "노인 일자리 사업은 행복하고 활기찬 노후 생활 보장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지역 실정에 맞는 양질의 일자리를 꾸준히 발굴해 어르신들이 안정되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10월 이태원 참사 당시 명지병원 재난의료지원팀(DMAT)이 현장으로 출동하던 도중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닥터카'에 탑승시켜 결국 현장 도착이 지연됐다는 의혹에 대해 조사한다. 조사는 2일부터 8일까지 명지병원과 국립중앙의료원(중앙응급의료센터)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검사 기간은 상황에 따라 연장될 수 있다. 복지부는 이태원 사고 당시 명지병원 DMAT 출동이 지연되고, 재난의료 비상 직통 전화(핫라인)가 유출된 경위 등을 살펴보고, 응급의료관계 법령과 재난응급의료 비상대응 매뉴얼에 위반하는지 조사할 예정이다. 이번 조사는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과 국립중앙의료원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이뤄지는 것이다. 복지부는 조사를 통해 위법 사항이 확인되면 관계 법령에 따라 지정취소·시정명령, 규정 변경·처분 명령 등 조치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2년 연속 흑자 행진…코로나19로 의료 이용 감소 영향 분석지난해 건강보험 재정 수지가 2조원 이상의 흑자를 보여 2년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다.건보 곳간에 쌓아놓은 누적 적립금도 20조원 이상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2일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22년 건보 재정 당기수지는 적어도 2조원 이상의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지난해 건보 수입과 지출 규모 등 구체적인 재정수지 현황은 2월 중순께 나올 예정이다.앞서 건보재정 수지는 2018년 1천778억원, 2019년 2조8천243억원, 2020년 3천531억원 등의 당기 수지 적자를 나타냈다.전임 정부에서 초음파, 자기공명영상진단(MRI) 등 의학적으로 필요하지만 보험이 적용되지 않던 비급여 진료를 급여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 건보 보장성 강화정책을 추진하면서 지출이 늘었기 때문이었다.하지만 2021년에는 코로나19에 따른 의료이용 감소로 지출이 줄어 2조8천229억원의 흑자를 기록했고, 지난해도 흑자 기조가 이어진 것이다.특히 작년에는 지역가입자의 부담을 낮춰주는 건보료 부과체계 2단계 개편을 9월부터 시행하면서 보험료 수입 증가율이 둔화한 상황에서 이룬 흑자여서 눈길을 끈다.이는 코로나19 여파로 여전히 의료 이용이 정상화하지 않아 보험급여로 나간 지출이 수입보다 적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이처럼 2년 연속 흑자 덕분에 건보 누적 적립금이 적게 잡아도 20조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돼 건보 재정이 안정적인 편이다.지급 준비금으로도 불리는 적립금은 부족한 보험급여 비용을 충당하거나 단기 유동성 악화로 지출할 현금이 모자랄 때 사용하기 위한 것이다.건보재정은 당분간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앞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