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인권위원회는 텔레그램 '박사방'에 미성년자 성 착취물을 유포한 조주빈을 재학생에 빗댄 대학 총장 발언이 '인격권 침해'라고 판단했다고 15일 밝혔다.인권위에 따르면 한 대학교 학보사의 전 편집국장인 진정인은 총장이 지난해 11월 교직원과 중앙운영위원회 학생들이 모인 간담회에서 자신을 조주빈과 비교하는 발언을 해 모욕감을 느꼈다며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이 대학은 숭실대학교로, 지난해 11월 학보 '숭대시보'가 2학기에 조기 종간되면서 학교와 학보사 소속 학생들 사이에 갈등이 빚어졌다.총학생회 등은 당시 숭대시보에 총장을 비판하는 기사를 실으려 하자 학교 측에서 기자를 모두 해임했다고 주장했고, 학교 측은 예산 때문에 내린 결정이라고 반박했다.이 과정에서 이 대학 총장이 학생대표자 간담회에 나와 "조주빈이 학보사 기자이자 그 학교를 위하는 편집국장이었다", "학교에서 끊임없는 마찰을 일으켰지만 단 한 번도 제지받지 않았기에 그 학교가 그 악마를 양성한 것이다"라고 말해 논란이 됐다.총장은 조주빈이 학교에서 아무런 제지를 받지 않았던 것에 대한 교육기관의 책임 회피를 강조하려는 발언이었을 뿐 진정인을 빗댄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다.인권위는 "발언 취지를 인정하더라도 당시 간담회에 참석한 많은 이에게 조씨와 진정인을 동일시하는 효과를 불러일으켜 결과적으로 진정인에게 불쾌함과 모욕감을 줬다"고 판단했다.이어 "해당 발언은 진정인의 사회적 평가를 저하해 헌법 제 10조가 보호하는 인격권을 침해한 것"이라며 "피진정인은 진정인의 권리 회복을 위해 적절히 조처하라"고 권고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숭실대(입학처장 조상훈·사진)는 올해 2023학년도 대학 입학전형에서 전체 모집인원(3078명)의 58%(1787명)를 수시모집으로 선발한다. SSU미래인재전형에서 618명, 학생부우수자전형으로 447명, 논술우수자전형으로 269명 등을 뽑는다. 이번 입시에서는 기존 소프트웨어(SW)특기자전형이 학생부종합전형(SW우수자)으로 변경됐다. 수시모집 원서 접수 기간은 오는 9월 14~17일이다. ○수능 최저 없는 SSU미래인재전형수시모집의 대표적 전형인 SSU미래인재전형에서는 618명을 선발한다. 이 전형은 지원한 전공에 대한 관심과 열정이 뚜렷한 ‘자기주도·창의·성실’형 인재를 요구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없다. 1단계에서 서류종합평가로 3배수를 추리고, 2단계에서 1단계 성적(70%)과 면접(30%)을 합산해 선발한다.학생부종합전형(특성화고등학교를 졸업한 재직자 포함)은 올해부터 서류 100%로만 합격자를 뽑는다. 기존에는 전형에 여러 단계가 있었지만, 한 단계에서 일괄적으로 선발하도록 바뀌었다. 학생부종합전형(고른기회)에는 136명이 배정돼있다. 숭실대 입학처는 “수도권 주요 대학과 비교할 때 비교적 많은 인원이므로 자격을 충족한다면 적극적으로 지원해볼 만하다”고 전했다. ○SW우수자 전형 변경소프트웨어 분야의 우수인재를 선발하는 SW특기자전형은 이번 입시부터 학생부종합전형(SW우수자)으로 바뀌었다. 숭실대는 2018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선정하는 SW중심대학이다. 선발인원은 작년과 똑같이 25명으로, 컴퓨터학부(8명), 글로벌미디어학부(4명), 소프트웨어학부(8명), AI융합학부(5명)FH 나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없고, 1단계에서 서류종합평가로 3배수를 추리고, 2단계에서 1단계 성적(70%)과 블라인드 면접(30%)을 합산해 선발한다. 학교 외부의 SW 입상실적은 반영되지 않는다.학생부우수자전형은 학교장 추천을 받아야 지원할 수 있다. 단, 학교별 추천 제한 인원은 없다. 올해 선발인원은 447명으로 지난해(474명)보다 소폭 줄었다. 평가 요소는 학생부 교과성적 100%로 전년도와 같다. 교과성적은 공통과목·일반선택(80%), 진로선택과목(20%)으로 세분화해 평가한다. 또 전형 내 각 모집단위(계열)별로 반영되는 학생부 과목별 가중치가 다르므로, 수험생 본인이 어느 과목에 강점이 있는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논술우수자전형 모집인원은 지난해(281명)보다 12명 줄어든 269명을 뽑는다. 평가요소는 논술(60%)과 학생부교과(40%)로 작년과 같다.최예린 기자 rambutan@hankyung.com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숭실대 대학일자리플러스사업단은 지난 12일 숭실대 베어드홀 회의실에서 ‘서울청년센터 관악오랑 청년문화공간 신림동쓰리룸’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본 협약은 양 기관의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대상자를 상시 발굴하여 진로 취업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이날 협약식에는 숭실대 대학일자리플러스사업단 정재우 진로취업센터장, 한남희 지역거버넌스팀장, 양희성 PM컨설턴트, 관악오랑 신림동쓰리룸 정성광 센터장, 이현진 총괄매니저 등이 참석했다.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지역 청년의 취업 안정과 안전을 위한 통합복지 상담 및 맞춤형 진로설계 서비스 연계 △지역 청년의 자기 돌봄 기술향상 및 역량 강화를 위해 진로·취업 사업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숭실대 대학일자리플러스사업단 정재우 진로취업센터장은 “숭실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가 거점형 사업을 담당하게 되었다. 지역사회 일자리 창출기관인 관악오랑 신림동쓰리룸과 이번 협업을 통해 청년 취업지원과 동시에 고용노동부 청년 정책 활성화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정성광 관악오랑 신림동쓰리룸 센터장은 “지역 청년들의 다양한 취업 및 역량 강화를 위해 숭실대 일자리플러스사업단과 함께 협약을 맺게 되어 정말 기쁘다. 앞으로도 센터의 약 1만 5천 명 회원들에게 더욱 깊고 다양한 취업 정책을 연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jinho23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