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 참가해 '자율주행차 제로셔틀 선봬'
경기 수원 광교테크노벨리 내에 자리한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에 참여해 국내 최초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차 제로셔틀을 전시한다.차세대융합기술원 제공





경기도·서울대학교 공동출연법인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하 융기원)은 오는 12일까지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리는 ‘2022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에 참가한다고 11일 밝혔다.

융기원은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에서 ‘변화의 중심 기회의 경기도’를 주제로 꾸려지는 경기도관에 참여해 국내 최초 레벨 4 수준의 자율주행차 ‘제로셔틀’을 선보인다.

융기원 관계자는 "제로셔틀은 도의 의뢰에 융기원이 연구개발을 시작해 3년간의 노력 끝에 탄생했으며, 운전자와 운전대 없이 주행이 가능한 레벨 4 수준의 자율주행 미니버스"라고 설명했다.

경기도 판교제로시티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에서 5.5㎞ 구간을 순환하며 2018년부터 2021년까지 △ 총 탑승인원 783명 △ 운행거리 1,737km △ 운행시간 1만1580분을 일반 차량과 함께 도로주행하며 실증 연구를 수행했다.

제로셔틀은 운전대, 엑셀, 브레이크 페달이 없으며 통합관제센터와 교통신호정보, GPS 위치보정 정보신호, 주행안전정보 등을 무선으로 주고받을 수 있는 차량사물통신 기술인V2X(Vehicle to Everything)가 구축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편 국내에서 운전자 개입이 필요 없는 자율주행차가 일반도로를 주행한 것은 제로셔틀이 처음이다.

김재영 융기원 원장은 “전국의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하는 행사에서 경기도를 대표해 자율주행 기술을 소개할 수 있기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융기원은 자율주행차뿐만 아니라 시범운행 지구, 통합관제센터, 자율협력 주행 인프라, 자율주행 실증, 공공 데이터 개방, 스타트업 연구 협력 등 자율주행 분야 전반에 걸친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