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하 경상원)은 광교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소상공인 청년사관학교 경쟁오디션'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외식업 창업에 특화된 교육 지원사업으로 ▲창업 준비 교육 ▲분야별 쉐프의 지도 ▲음식 품평회 ▲실전 장사체험 및 경쟁오디션 등 사업에 참여한 교육생의 창업 역량을 향상 시키기 위한 것이다.

경상원 관계자는 "경쟁오디션을 비롯한 종합 교육 평가 결과에 따라 교육생들은 최소 500만원부터 최대 3000만원까지 사업화 지원금을 지원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날 개최된 경쟁오디션에서 교육생은 자신의 창업 아이템과 관련해 시장분석, 마케팅, 상품개발 등 사업화 계획을 발표하고 전문가의 피드백을 받게 된다.

오디션에서는 특히 유화케이크, 깻잎 페스토 파스타, 계절별 미니케이크 등 경쟁력 있는 창업 아이템이 심사위원들의 눈길을 끌었다.

경쟁오디션 심사위원장인 구본길 쉐프는 “이번 오디션에 참가한 교육생들 중 실제 창업 시장에서 높은 성과를 발휘할 수 있는 계획들을 발견했다”면서 “새로운 도전에는 노력이 필요한데, 창업 이후에도 계속 노력하는 창업가들이 되기를 응원한다.”고 말했다.

박재양 경상원 원장 직무대행은 “코로나19와 물가상승 등 경제 악영향들로 폐업자가 늘고 있다”며, “경상원에서는 창업 이전 교육과 오디션, 품평회, 장사체험 등 준비된 창업을 통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성공하는 창업자를 발굴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은 ‘청년사관학교 경쟁오디션’에서 발표된 교육생의 창업 아이템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 파악을 위해 팝업 스토어를 오는 17일 ‘청년몰 연천큐브’에서 운영할 계획이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